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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28 11:52 수정 : 2006.11.28 11:52

열린우리당은 28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동의안만 처리키로 한 것과 관련, 당의 요구를 반영해 조속히 철군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근식(李根植) 제2 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철군계획서를 내놔라'는 당의 의견을 전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당정협의를 열어 당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정부와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성(崔 星) 원내 전략담당 부대표는 "국무회의에 앞서 철군계획서 제출을 요구하는 당의 의견이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병연장안 처리 이후 정부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에서 철군계획서 당론화를 주도했던 초.재선 의원들은 정부가 당의 요구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여당의원 90여명이 철군계획서 제출에 찬성했고, 당론으로 채택됐다"며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에 앞서 철군계획서 제출과 관련된 당정협의를 먼저 했어야 하는데 순서가 거꾸로 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당에서 철군계획 당론을 채택, 정부의 파병연장안 처리에 여유공간을 만들어준 셈인데 정부가 철군계획서에 대해 전혀 준비도 안하는 등 스스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