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7일 `광주해방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金容甲) 의원과 `피감기관' 골프 파문에 연루된 당소속 국회 국방위원 3명에 대한 징계조치를 일단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당 윤리관인 주호영(朱豪英)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먼저 사회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한 만큼 징계 대상 의원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하는지 여부를 지켜본 뒤 윤리위 결정을 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앞서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엔 일벌백계 대신 당 대표로서 십자가를 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윤리위에) 간곡히 요청한다"며 윤리위의 강제 징계 대신 본인과 해당 의원들의 자발적 사회봉사활동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인명진(印名鎭) 윤리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윤리위 징계를 받기보다 스스로 죗값을 받고 오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은데 그게 진심이라면 윤리위가 두 번 벌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리위는 징계 대상 의원들이 강 대표와 함께 자발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나서면 윤리위 차원의 징계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갑 의원은 지난달 26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6.15 남북평화대축전 당시 광주는 (친북좌파의) 해방구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고, 국방위 소속 김학송(金鶴松) 공성진(孔星鎭) 송영선(宋永仙) 의원과 송모 전 국방위 전문위원은 정기국회 회기 중인 지난 9월 12일 경기도 발안 해병대 사령부에서 골프를 쳐 논란을 빚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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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김용갑 · ‘골프파문 3인’ 징계 유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