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했지만, 첫 단계인 인적 쇄신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논의에서 공식 라인이 배제되는 등 대통령실 내부의 난맥상이 드러났고, 야권 인사를 검토한다면서 야당과는 협의도 없었다. 윤 대통령의 변화는커녕 독선과 불통만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했지만, 첫 단계인 인적 쇄신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논의에서 공식 라인이 배제되는 등 대통령실 내부의 난맥상이 드러났고, 야권 인사를 검토한다면서 야당과는 협의도 없었다. 윤 대통령의 변화는커녕 독선과 불통만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
1961년 미-일 신안보조약에 서명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일본을 “태평양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이라고 불렀다. 미국 입장에서 일본의 전략적 가치를 명쾌하게 표현한 말이다. 일본의 역할을 미국의 병참기지로 한정하겠다는 뜻으로도 들리는 말이다. 그리고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맹
총선 개표가 완료된 뒤에 안철수 의원은 방송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저 개인적으론 찬성이다.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했다. 사흘 뒤에 국민의힘에서 최다선으로 당선된 조경태 의원도 방송에 나와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특검법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당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60일 넘게 결론을 못 낸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본회의에서 가결하겠다는 의사표시다. 이번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씩 늘린다고 했던 정부가 대학별 교육 여건에 따라 증원 규모를 1000~1700명 선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핵심 쟁점이 증원 규모였던 만큼, 정부가 한발 물러선 셈이다. 다만 의대 정원...
박권일 | 독립연구자·‘한국의 능력주의’ 저자22대 총선 이튿날 새벽, 누군가 이렇게 적었다. “한국 정치가 다시 300 대 0으로 돌아갔다.” 거대 양당과 그 위성정당의 셈법에만 익숙한 이에겐 생뚱맞은 숫자일 게다. 그러나 한때 진보정당의 대의에 동참했던 ...
4·10 총선 관련 보도의 공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에 제기된 정당·단체의 심의 민원을 죄다 국민의힘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공언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설립된 보수 언론단체로, 문화방송(MBC) ...
김종대 |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총선 개표가 완료된 뒤에 안철수 의원은 방송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저 개인적으론 찬성이다.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했다. 사흘 뒤에 국민의힘에서 최다선으로 당선된 조경태 의원도 방송에 나와 “우리 당이 민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한 것에 대해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동안 ‘사건 이첩 보류’와 함께 ‘사건기록 회수’ 지시도 위법한 게 아니라고 버티던 태도를 갑자기 바꾼 것이다. 4·10 총선에...
[나는 역사다] 서중석 (1948~)서중석 선생은 군사정권 때 대학에서 세번 제적되고 고문을 당했다. 그래도 공부를 멈추지 않아 ‘한국 현대사 1호 박사’가 됐고 성균관대 교수를 지냈다. 다음은 서중석 선생이 들려주는 4월혁명.한국은 일찍부터 민주...
윤석헌 | 전 금융감독원장은행들이 ‘홍콩에이치(H)지수 주가연계증권’(홍콩ELS) 자율배상을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실태조사 및 분쟁조정 결과를 토대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투자자 손실의 20~60% 배상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 ...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했지만, 첫 단계인 인적 쇄신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논의에서 공식 라인이 배제되는 등 대통령실 내부의 난맥상이 드러났고, 야권 인사를 검토한다면서 야당과는 협의도 없었다. 윤 대통령의...
이본영 | 워싱턴 특파원1961년 미-일 신안보조약에 서명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일본을 “태평양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이라고 불렀다. 미국 입장에서 일본의 전략적 가치를 명쾌하게 표현한 말이다. 일본의 역할을 미국의 병참기지로 한정하겠다는...
김채운 | 이슈팀 기자“채운씨, 지금 아산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요.”수습기자 생활이 석달째로 접어들던 지난 1월2일. 퇴근 시간을 10분 남겨두고 저녁 맛집을 찾고 있는데 선배로부터 다급히 전화가 걸려왔다. 그날 오전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
최문정 | 4·19혁명 희생자 유족우리는 6·25와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엄청난 수의 젊은 주검을 국립묘지에 안치했다. 그들로 인해 지금 우리는 여기 이렇게 안전을 누리며 편안히 사는 것이다. 국립묘지는 아무나 함부로 들어가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들어가...
박준규 |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창립자외교적 고립과 경제난으로 북한에서 약 300만명이 아사했다고 하는 고난의 행군 이후 북·중 국경을 통한 장마당 경제가 활성화되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지원과 남북 접촉으로 주민들은 외부 문화, 문물을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길윤형 | 논설위원 부끄러운 얘기지만 ‘대만 사태’가 한국인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불과 3년 전인 2021년 이맘때였다. 그해 4월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공동 문서에 “대만해협의 평화...
홍소영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지원팀장나는 공포영화, 특히 오컬트 장르를 좋아한다. 반면 남편은 로맨틱한 영화를 좋아한다. 이런 우리가 공통으로 꼽는 가장 무서운 영화가 있다. ‘인터스텔라’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먼지와 옥수수로 가득한 세상, 그런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