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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는”…뭉크가 ‘절규’에 남긴 미스터리 풀렸다

등록 :2021-02-23 08:54수정 :2021-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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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립미술관 "화가의 친필"
뭉크는 1893-1910년 기간에 파스텔, 크레용 등을 이용해 <절규>의 네 가지 판본 그림을 그려 남겼다. 출처: <미국기상학회 공보>(2018)
뭉크는 1893-1910년 기간에 파스텔, 크레용 등을 이용해 <절규>의 네 가지 판본 그림을 그려 남겼다. 출처: <미국기상학회 공보>(2018)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에 적힌 한 문장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렸다. 22일(현지시간) AP, dpa 통신에 따르면 1893년 완성된 이 작품의 캔버스 왼쪽 상단 구석에는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이라는 작고, 거의 안 보이는 문장이 연필로 쓰여 있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이날 그동안 그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던 이 글은 뭉크 자신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미술관 큐레이터인 마이브리트 굴렝은 "그 글은 의심할 여지 없이 뭉크 자신의 것"이라면서 해당 글을 뭉크의 일기장과 편지의 글씨와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캔버스에 쓰인 그 글은 뭉크가 이 작품을 완성한 후에 덧붙인 것이지만, 이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고 미술관은 밝혔다. 이에 따라 그 글을 두고 반달리즘(공공기물파손)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서부터뭉크 자신이 쓴 것이라는 의견까지 여러 추측이 있었다.

굴렝은 그 글은 뭉크가 해당 작품을 처음 전시한 1895년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작품은 뭉크의 정신상태에 대한 대중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뭉크가 참석한 한 토론회에서는 한 의학도가 뭉크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의 작품은 그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해당 문장은 뭉크가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 대응해 1895년 혹은 그 직후에 추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굴렝은 뭉크는 당시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둘러싼 그러한 주장들에 깊이 상처받았으며 편지나 일기에 반복해서 그 사건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이사를 위해 2019년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2022년 오슬로에서 새로 개관한다. 뭉크의 이 작품은 이때 전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그 그림의 연구, 보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장에 대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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