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8.11 20:49
수정 : 2010.10.27 14:16
영 대학 연구팀…15분 뇌 스캔으로 90% 정확도
영국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이용해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여러 테스트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존 자폐증 진단 방식에 비해 시간과 돈이 크게 절약되는 방법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KCL) 정신의학연구소 산하 디클랜 머피 박사 연구팀은 이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진단 방식은 15분 정도의 두뇌 스캔만으로 90% 이상 자폐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기공명영상 장치 촬영 영상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컴퓨터에 입력·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정상인과 자폐증의 뇌 구조, 크기, 모양 등의 차이를 식별해 구별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성인 가운데 자폐증을 앓고 있는 20명과 그렇지 않은 2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90%가 넘는 정확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진단 방식은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지만, 이번 진단 방식은 객관성이 보장된다고도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굉장히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자폐증 진단에 대해 연구를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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