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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 4만명대…하루 사망 90명 넘어서

등록 :2020-02-10 10:19수정 :2020-0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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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가위생건강위, “누적 확진 4만171명, 사망 908명”
신규 확진자 다시 하루 3천명대…9일에만 97명 사망
연휴 끝, 귀경 행렬…수도 베이징도 ’봉쇄식 관리’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창 지역에서 9일 한 자원활동가가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채소를 준비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창 지역에서 9일 한 자원활동가가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채소를 준비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90명 넘게 나왔다. 누적 확진자도 4만명대를 넘어서는 등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봉쇄식 관리’ 방안을 발표하는 등 감염증 예방·통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하루에만 306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선 신규 확진자가 444명으로 8일(509명)에 견줘 줄었지만, 후베이성에선 8일(2147명)보다 늘어난 261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2천명대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명대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만171명까지 늘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와 퇴원자를 뺀 3만5982명이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전날 하루에만 의심환자도 4008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집단발병 이후 처음으로 전날 하루 후베이성에서만 91명이 숨지는 등 신규 사망자가 97명이나 나왔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도 908명까지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분류된 이들이 전날에만 296 늘면서, 누적 중증 확진자가 6484명에 달한다.

연장했던 춘절 연휴도 전날 마감돼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을 통한 감염증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각급 지방정부가 잇따라 예방·통제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이날 10개항의 통고문을 내어 주거단지에 대한 ‘봉쇄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거단지 들머리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 과정에서 신분증 확인과 발열 검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특정 주거단지에서 감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상황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동이나 단지를 봉쇄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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