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미국·중남미

폼페이오 “평양에 몇주 내로 협상팀 보내고 싶다”

등록 :2019-03-05 13:52수정 :2019-03-05 20:40

크게 작게

적극적 비핵화 협상 재개 의지 밝혀
‘평양’으로 장소까지 제시하며 의욕
“핵무기의 루비콘강 건너면 밝은 미래”
“김 위원장은 전략적 결단 내려야 한다”
“미국 기업 역할 있을 것”…‘북한 기회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아이오와주 존스턴고교에서 ‘미국의 미래 농부들’이라는 단체 회원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존스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아이오와주 존스턴고교에서 ‘미국의 미래 농부들’이라는 단체 회원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존스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몇주 내로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무산된 뒤로도 대화 지속 의지를 밝혀온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상 재개 의사를 북한에 타진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에서 농민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아직 (북한과) 약속된 것은 아니지만,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몇주 안(in the next couple of weeks)으로 평양에 팀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나는 (북한과) 이해를 공유하는 지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무기 없이는 북한과 북한 정권이 무너지며, 핵무기 보유만이 유일한 안전 보장의 길이라는 역사적 전략을 취하고 있는 35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하려고 미국은 근본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목표가 내일만을 위한 것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목표가 2년, 5년, 10년, 25년에 관한 것이라면 핵무기는 당신들 나라에 위험한 것이며, 그런 식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10년, 20년, 30년 동안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한테는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은 2500만 인구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며 “핵무기라는 루비콘강을 건너면 북한 국민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 “2500만명을 위해 미국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장해온 ‘북한 기회론’을 거듭 설파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우선 대화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 무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몇주 내로 다시 접촉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는 기자들에게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협상 재개 장소를 평양으로 제시하며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협상 재개 시점과 장소를 어느 정도 공식적으로 제시한 만큼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은 핵 프로그램 전체를 포기하라고 재강조한 셈이기도 하다. 하노이 정상회담 때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상당한 제재 완화를 요구한 반면 미국은 ‘영변+알파’가 전제되지 않으면 제재를 풀 수 없다고 맞섰다. 폼페이오 장관 발언은 이번 회담과 그 무산 과정에서 높인 요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은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수억달러 절약’과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중단 이유로 꼽은 그는 다시 “너무 큰 비용”을 연합훈련 중단 이유로 들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NativeLab : PORTFOLIO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뉴스그래픽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헤리리뷰 | 탐사보도 | 서울&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사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