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 청약에서 63조6천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들여 역대 1위를 기록한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며 증권가 안팎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6만5천원)의 두 배인 13만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상한가인 16만9천원으로 치솟았으며 오후 마감 때까지 줄곧 이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에 이르렀다. 코스피 순위 28위(우선주 제외)로, 아모레퍼시픽의 한 단계 아래이며 하나금융지주 바로 앞자리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에스케이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코로나19 백신 2종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안재용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투명과 신뢰의 원칙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강세 흐름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였다. 상장에 앞서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에스케이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설 정도의 관심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상장 초기 유통 가능 물량이 적은 편이라는 점도 주가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전체 발행 주식의 90%에 가까운 6760만주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1년 동안 팔 수 없는 유통 제한 물량이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 최대주주인 에스케이케미칼 보유 지분,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공모주 물량 등이다. 이에따라 상장 초기 유통 가능 물량은 889만7510주(11.63%)이다. 지난해 상장한 에스케이바이오팜(13.06%), 카카오게임즈(20.51%), 빅히트엔터테인먼트(19.79%)에 견줘 적은 편이다.
초기 유통 물량이 적다는 게 일정 기간 뒤엔 차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도 제한 물량이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풀려나오기 때문이다. 신규 상장 종목들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흐름이다. 에스케이바이오팜만 하더라도 지난해 7월2일 상장 때 공모가의 두 배인 9만8천원에 거래를 시작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장중 한때 26만9500원(7월7일)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타면서 지금은 1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 기록(장중 35만1천원)이 역대 최고점이며, 지금은 23만원대 수준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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