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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춤추는 채소값’ 앞이 안보인다

등록 :2010-09-28 21:11수정 :2010-09-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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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따라 배추·상추값 ‘급변’
무 재배면적 줄어 수급 불안
배추·무 등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가 떨어지곤 하며 널뛰기를 하고 있다. 정부도, 생산농가도 김장철 전망조차 섣불리 내놓지 못하고 있다. 4대강 둔치의 채소 재배지 감축이 값 폭등에 한몫했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는다.

전날 배추 값의 폭등세를 이어 28일엔 무 값이 폭등 조짐을 보였다. 무 상품 1개의 전국 평균 소맷값은 전날 3586원에서 3692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나, 서울 가락시장의 경락가격(10㎏ 기준)이 전날 2만8648원에서 이날 3만4484원으로 2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지난 주말을 지나며 서울 영등포 재래시장에서 상품 1포기 값이 1만5000원으로 폭등했던 배추 소맷값은 28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조사한 배추 상품 1포기의 전국 평균 값은 1만1678원에서 이날 1만2410원으로 또 올라갔다. 다만 가락시장의 이날 배추 반입량(482t)이 전날보다 50t 늘어나면서 경매 낙찰가격(경락가격·10㎏ 기준)은 전날 3만6238원에서 3만591원으로 16% 내려앉았다. 배추 경락가격의 하락은 며칠 뒤 소맷값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상추의 소맷값은 1주일 내내 100g에 230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락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가락시장의 28일 경락가격(4㎏ 기준)은 3만636원으로, 전날의 3만9683원에서 9000원가량 크게 하락했다. 1주일 전인 20일의 9만2082원에서 무려 6만원이나 급락한 것이다. 수도권의 상추 주요 공급지인 경기 여주·광주·이천 쪽의 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열흘 이상 좋은 날씨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영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조사팀 차장은 “폭염과 태풍, 잦은 강우 등 채소 농사에 불리한 모든 기후조건이 겹쳐, 수급구조의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배추와 상추의 가격은 ‘앞으로 날씨만 좋다면’ 다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나, 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10%나 줄어 여전히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선 날씨 피해가 적었고 낙동강 둔치의 채소 재배면적이 2900㏊나 없어졌다는 점에서, 4대강 사업이 채소 값 폭등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대강 사업에 따른 채소 재배면적 감소가 전국적으로는 총 재배면적의 2%(5900㏊)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겨냥해 무리하게 ‘물량 밀어내기’에 나선 탓에, 추석 이후 배추 값 폭등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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