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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12 19:16 수정 : 2009.01.12 23:32

신라면 지수

농심 ‘신라면 지수’ 만들어
10개국중 독일이 가장 비싸

농심이 맥도널드의 ‘빅맥 지수’처럼 각국에서 팔리는 신라면의 가격을 지수화한 ‘신라면 지수’를 내놓았다.

농심은 12일 주요 수출국 9곳과 한국에서 팔리는 신라면의 현지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해 각 나라의 통화가치와 물가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신라면 지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신라면 지수를 보면, 신라면 1봉 가격은 미국이 0.89달러인 것에 견줘 독일이 1.34달러로 가장 비쌌고, 중국은 0.44달러로 가장 쌌다. 한국은 조사대상 10개국 가운데 세번째로 싼 0.57달러였다.

농심은 독일 등 유로 지역과 타이 바트,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일본 엔은 미국 달러 환율 대비 고평가, 말레이시아 링깃과 한국 원, 홍콩 달러 등은 저평가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약 170억봉, 외국에서 약 20억봉 등 총 200억봉이 판매됐다. 이는 지구를 8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고, 에베레스트산을 18만6483차례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해당한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신라면은 품질과 중량, 재료 등이 표준화된 상태에서 70개 나라에 팔리기 때문에 주요 국가의 물가수준과 적정환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심의 이번 신라면 지수 개발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해 국외사업에서 2억5천만달러(34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해 3억달러(4천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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