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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3일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한지 11년만에 누적 판매량 1억5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전화는 1억대 돌파 이후 불과 1년6개월만에 1억5천만대를 달성하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공항에 설치된 삼성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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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 제치고 점유율 50% 육박할듯
“모토롤라 비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모토롤라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토롤라를 제쳤고, 삼성전자·엘지전자·팬택의 미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엘지전자는 2분기에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에서 모토롤라를 추월한 게 확실시되고 있다.
23일 휴대전화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토롤라의 점유율은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업체들의 점유율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2006년부터 시작돼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어낼리틱스(SA)가 집계한 주요 휴대전화 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보면, 모토롤라의 점유율은 2006년 38.3%에서 지난해 35%로 떨어졌고, 올 1분기에는 25.6%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는 15%에서 22.1%로 높아졌고, 엘지전자는 15.1%에서 21.3%로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지난 2분기를 지나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모토롤라를 제쳤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엘지전자는 지난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23%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5일, 모토롤라는 31일에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2분기에는 노키아의 미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전자와 모토롤라의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국내 업체가 모토롤라를 제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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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휴대전화 업체별 미국 시장점유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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