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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동차

로보택시·개인 비행체…현대차 ‘지능형 모빌리티’ 60조 투자

등록 :2019-12-04 16:31수정 :2019-12-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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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략·3대 핵심 재무목표’ 발표

플라잉카, 항공 플랫폼으로 확장
2025년 신차엔 ‘AI 커넥티드’ 탑재
차량상태·운행정보 데이터 활용해
음식주문·다중 모빌리티도 추진
그래픽_김승미
그래픽_김승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거듭 강조해온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5년간 61조원을 ‘미래 모빌리티’에 투입하겠다는 중장기 혁신 계획을 4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시이오(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 주주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밝힌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의 뼈대는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시너지, 영업이익률 8%와 시장 점유율 5% 목표 등이었다.

현대차가 내세운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2대 사업구조로의 전환 방침에는 ‘지능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엔진 달린 자동차뿐 아니라, 수소·전기차와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초단거리 개인 이동수단)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어서다. 특히 개인용 비행체 개발을 거쳐 모빌리티 서비스와 통합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원대한 미래 계획까지 드러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의 결합은 2025년 주요 신차를 통해 달성하겠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2025년까지 자율주행 2·3단계 및 주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전 차종으로 확대하고, 완전 자율주행은 2022년까지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에 양산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의 연간 세계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도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고 했다. 차량 상태나 운행 정보 데이터를 보험·정비·주유 등 단순 제휴 서비스를 넘어 쇼핑·배송·스트리밍·음식주문은 물론 다중 모빌리티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그림이다. 다중 모빌리티란 대중교통, 카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합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최적화시키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전세계 각국의 지역 특성에 맞는 상세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실증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 아시아·태평양, 동남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서비스 시장이 성숙한 유럽·러시아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 결합 사업을 우선 벌인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2025 전략’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총 6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41조1000억원은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20조원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개인용 비행체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쓰인다. 미래사업 역량 확보 차원의 전략지분 투자가 늘면서 지난 2월 공개한 5개년(2019~2023년) 투자계획 45조3000억원보다 전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의 지난해와 올해 연간 투자액은 6조~7조원대 수준이었다. 이번 전략을 위해 투자액을 50%가량 늘리는 셈이다. 특히 늘어나는 투자액 중 연구개발(R&D)·전략지분 투자와 경상투자의 비율은 6:4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또 내년 2월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2025년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현대차의 이번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 낮은 가격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현대차의 로드맵 발표 직후 빠르게 반등하며 전날보다 500원(0.41%) 오른 12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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