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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04 18:31 수정 : 2006.12.04 18:31

작가 이형구씨

내년 6~11월 열리는 52회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작가로 작가 이형구(37·사진)씨가 뽑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일 작가 선정회의를 벌인 결과 이씨의 작품을 단독 출품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이 개설된 이래 출품 작가가 혼자 참가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위원회는 “70여개 나라의 국가관 전시로 미술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어 작가 1명을 집중 소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현 시대의 보편적 담론을 보여주면서 한국적 요소도 갖춘 작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렸던 51회 비엔날레의 경우 한국관에 역대 최다인 15명이 출품한 바 있다.

작가 이씨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에 서게 됐다”며 “‘아니마투스’연작을 중심으로 전시하며 개막일 퍼포먼스도 벌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동물의 표정이나 몸을 기묘하게 변형시킨 ‘헬멧’연작,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익살맞은 동물 캐릭터들의 가상 골격을 만든 설치작업 ‘아니마투스’연작 등으로 눈길을 모았던 유망주다.

노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