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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모노레일…서울 구릉지에 어떤 교통수단 들어설까?

등록 :2019-07-14 17:25수정 :2019-07-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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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남부 시우다드볼리바르의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를 탑승하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 제공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남부 시우다드볼리바르의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를 탑승하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 제공
경사가 가팔라 걸어서 이동하기도 어렵고 버스나 지하철을 운행하기에도 쉽지 않았던 서울 강북구 등 구릉지에 모노레일, 에스컬레이터, 케이블카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체화 되고 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시의 남쪽에 위치한 해발 3094m고산 지역 시우다드볼리바르(Ciudad Bol?var)의 케이블카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을 탑승하고 “서울시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호평했다. 서울 강북구 등에도 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오르막과 구릉지형이 많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트란스미카블레는 시우다드볼리바르 지역에 설치된 구릉지 교통수단으로, 모두 163개 케이블카(정원 10명)가 총 길이 3.34㎞의 노선을 4개 정거장을 경유하며, 시속 20㎞로 이동한다. 케이블카 안에는 자전거와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접의식 의자, 와이파이, 보안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구청, 도서관, 공원 같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에 정거장이 배치돼 있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간선버스 정류장까지 마을버스로 60분을 넘게 가야할 정도로 교통이 열악했지만 지난해 12월 트란스미카블레가 개통되며 이동시간이 1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남부 시우다드볼리바르의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를 탑승하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 제공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남부 시우다드볼리바르의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트란스미카블레(TransMiCable)’를 탑승하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서울시 제공
이 지역은 1960년대부터 이어진 내전 난민들이 모여 사는 보고타시 최빈민가로, 약 7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보고타시는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간선버스와도 무료 환승이 가능하게 설계했으며, 요금도 보고타의 대표적 관광지인 몬세라트(Montserrat) 언덕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의 10% 이하로 책정했다.

박 시장은 “보고타시가 고지대 빈민촌에 케이블카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설치한 것은 서울시 정책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상호 정책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시우다드볼리바르와 마찬가지로, 고지대(해발 1800m)에 위치한 콜롬비아 메데인(Medell?n)시의 산동네 코무나13(Comuna13)를 방문해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의 삼양동 한 달 생활 이후 발표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구상’을 통해 강북구 미아역·솔샘역 등 오르막이나 구릉지대 지역 주민을 위한 경사형 모노레일이나 곤돌라 등 새 교통수단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0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가 확인되면, 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2021년 12월 새로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2022년 1월부터 설계 및 시공에 나설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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