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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교수 “뚱뚱한 건 많이 먹고 게을러서?” 막말 면접 파문

등록 :2017-12-27 11:53수정 :2017-12-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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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 항공 관련 학과 수시모집 면접서
“홀어머니 가정 범죄 많아” 등 인권침해 질문
특성화고·여학생 불합격 내부 지침 적용 의혹도
한국교통대의 한 교수가 대학입학 수시모집 면접시험 때 수험생에게 출신 가정, 신체, 인격을 비하하는 막말 면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수시모집 면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 관련 학과의 한 교수가 수험생에게 인권 침해성 질문을 한 것으로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에스비에스>(SBS)의 보도와 교통대가 밝힌 사실관계 등을 종합하면, 문제의 교수는 수험생 가정과 신체를 비하하는 인권 침해성 막말을 했다. 이 교수는 “범죄율이 높은 것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이다.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부수고, 찔러서 죽이고 이런 걸 제일 많이 하는 애가 너 같은 가정 스타일 사람들이야”라고 했다. 또 “뚱뚱한 것 같은데 많이 먹고 게을러서 그런가? 63㎏까지 안 되면 나갈 거지? 약속할 수 있어?”라고 했다. 수험생이 근육이라고 하자 “네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빠르게 많이 푸시업(팔굽혀펴기) 해봐. 근육이라며?”라고 비아냥하며, 실제 팔굽혀펴기를 시키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합격시켜주면 방망이를 하나 가져와. 언제든지 너를 때려도 좋다는 전제조건으로”라고 했다. 수험생이 “준비하겠다”고 하자, “맞아도 좋다는 거지? 나중에 소송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학과는 여학생·특성화고 출신을 불합격하는 지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여학생·특성화고 출신 합격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관련 교수에게 이를 확인하려 했지만 학과장은 사실관계 확인을 거부했다. 교통대는 보도자료를 내어 “입학 전형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 사항은 책임을 묻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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